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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를 꿈꾸는 20대 청년의 이야기

01
Jan

<여행의 이유>


◆ 함께한 플레이리스트 ◆

◆ 밑줄 문장 ◆
-스토아학파의 철학자들이 거듭하여 말한 것처럼 미래에 대한 근심과
과거에 대한 후회를 줄이고 현재에 집중할 때, 인간은 흔들림 없는 평온의 상태에 근접한다. 110p

-또한 그는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의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를 소환한다.
필리어스 포그는 80일간 세계를 일주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전통적으로 여행이라 부르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그는 수에즈에 도착하지만 배에서 내리지 않고 선실에만 머문다.
"그러고 나서 그는 점심을 선실로 가져오게 했다.도시를 구경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는 여향하는 나라를 하인들로 하여금 둘러보게 하는 그런 영국인 족속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어떤 곳을 여행하고 왔다고 말하지만.
우리가 그 도시의 전부를 속속들이 다녀온 것은 아니다.
설령 그 도시의 주민이라 할지라도 그 도시의 전부를 알지 못한다.
나 역시 서울에 살고 있지만 그중에서 내가 알고 있는 지역은 아주 한정돼 있다.
그런데도 외국인이 서울에 대해 물으면 마치 서울의 모든 것을 아는 사람처럼 행세한다.

영어에는 'armchair traveler'라는 표현이 있다.
우리말로 바꾸자면 '방구석 여행자'쯤 될 것이다.
편안한 자기 집 소파에 앉아 남극이나 에베레스트,
타클라마칸사막을 탐험하는 여행자를 조금은 비꼬는 표현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어느 정도는 모두 '방구석 여행자'이다.
우리는 여행이나 에세이나 여행 다큐멘터리 등을 보고 어떤 여향지에 대한 환성을 품는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그곳을 다녀온다.
그러나 일인칭으로 수행한 이 진짜 여행은 시간과 비용의 문제 때문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도 우리는 모두 그곳을 다녀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 우리는 또다른 여행서나 TV의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가 이미 다녀온 곳을 그들이 여행하는 모습을 읽거나 보게 된다.
나와는 다른 그들의 느낌과 경험이 그들의 언어로 표현되어 내 여행의 경험에 얹힌다.
한 층에 간접경험을 쌓고 그 위에 직접경험을 얹히고
그 위에 다시 다른 누군가의 간접경험을 추가한다.
세계는 엄연히 저기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는가는 전혀 다른 문제다.
세계와 우리 사이에는 그것을 매개할 언어가 필요하다.
내가 내 발로 한 여행만이 진짜 여행이 아닌 이유다. 112p~

-그러니 현명한 여행자의 태도는 키클롭스 이후의 오디세우스처럼 스스로를 낮추고 움직이는 것이다
여행의 신은 대접받기 원하는 자, 고향에서와 같은 지위를 누리고자 하는 자,
남의 것을 함부로 하는 자를 징벌하고, 스스로 낮추는 자, 환대에 감사하는 자를 돌본다.
2800여 년 전에 호메로스는 여행자가 지녀야 할 바람직한 태도를
오디세우스의 변화를 통해 암시했다.
그것은 허영과 자만에 대한 경계, 타자에 대한 존중의 마음일 것이다. 185p

Edgar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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