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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를 꿈꾸는 20대 청년의 이야기

01
Jan

<수레바퀴 아래서>


◆ 함께한 플레이리스트 ◆

◆ 밑줄 문장 ◆
-한스는 집에 돌아와 늦은 저녁까지 정다운 등잔불 밑에서 학교 수업의 과제물들을 풀어 나갔다.
그의 담임 교사는 가족의 평화에 둘러싸인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공부하면 특별한 깊이와
자극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스는 화요일과 토요일에는 10시까지,
그밖의 다른 날에는 11시나 12시까지, 때로는 더 늦게까지도 공부를 했다.
한스는 가끔 한가한 시간이 생길 때나, 우리의 삶 가운데 일곱 번째 부분을 차지하는 일요일이면,
학교에서 미처 읽어 보지 못한 책들을 읽거나 이미 배운 문법을 다시 복습하며
부족한 지식을 메꾸어 나가야만 했다.
“무리해서는 안 되는 거라고!
일주일에 한두 번쯤 산책을 하도록 하려무나. 산책이란 꼭 필요할 뿐더러 기적을 일으키기도 하거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책을 들고 밖으로 나갈 수도 있지.
신선한 공기를 쐬며 공부한다는 것이 얼마나 손쉽고 즐거운 일인지, 머지않아 알게 될거야.” 16p

-그는 천천히 시장터를 가로질러 낡은 시청을 지났고,
시장 골목을 거쳐 대장간을 지나 오래된 다리에 이르렀다.
거기에서 한동안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넓은 다리 난간에 걸터앉았다.
그는 여러 달에 걸쳐 매일 네 번 씩이나 여기를 지나다녔었다.
그런데도 다리 위에 있는 자그마한 고딕식의 예배당을 제대로 쳐다본 적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강물이나 수문, 둑이나 방앗간 등을 전혀 눈여겨보지도 않았었다.
수영터인 초원이나 수양버들이 늘어진 강변도 그냥 지나쳤었다.
그 강변에는 제혁 공장이 들어서 있었다.
강물은 호수처럼 깊고 푸르게, 그리고 잔잔하게 흐르고 있었다.
끝이 뾰족한 버드나무 가지들은 휘어진 채 강물에 닿을 정도로 깊이 드리워져 있었다. 18p

Edgar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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