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난로 앞에 앉아 흡족하게 작은 원탁을 바라보고 있었다. 원탁 위에는 탁자만한 크기의 쟁반이 놓여 있었고
간호부장들이 가장 기쁘게 즐길 만한 식사거리들이 갖춰져 있었다. 사실 코니 부인은 막 차 한 잔으로 기분을 달래려던 참이었다.
원탁에서 벽난로로 눈길을 돌리자 세상에서 가장 작은 찻주전자가 작은 목소리로 작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 소리에 코니 부인은 내심 만족스러웠고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 질 정도로 흡족한 듯 보였다.
"그래!" 간호부장이 원탁에 팔꿈치를 기댄 채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벽난로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정말 우리가 감사해야 할 일들이 엄청 많아! 한가득 있다고,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하!" 25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