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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를 꿈꾸는 20대 청년의 이야기

01
Jan
Admin | #

<시대예보: 호명사회>


◆ 함께한 플레이리스트 ◆

◆ 밑줄 문장 ◆
-풍요로운 삶에 대한 선망은 이국의 정취가 흐르는 화면에서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노력한다면, 그 노력의 정당성과 방법은 차치하고라도 누구나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광고가 방금 본 동영상에 이어져 흐릅니다. 얼마나 많이 소비했는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치의 경쟁이 가상의 네트워크 위를 가득 채우며 내가 실제로 가진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타인의 소비를 통해 더욱 허기짐을 느낍니다. 44p

-정보는 과잉되었고, 의지는 탈진되었습니다. 의지의 번아웃이 오면 정신은 피폐해집니다. 섀도복싱을 하다가 힘이 빠진 아마추어 복서 지망생과 같이 노트북을 덮고 눈 을 감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현실에 첫발을 내딛는 것조차 포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상태를 뜻하는 표현이 앞서 서술한 바 있는 ’분석 마비'입니다. 생각이 너무 깊어져 정보가 과잉되면서 우리의 뇌가 계산을 멈추고 행동도 멈춰 바리는 상태입니다. 과잉된 생각과 마비, 다시 새로운 탐색이 계속되는 무한 반복은 실행이 없기에 결과도 없는 영원히 지속되는 연옥과 같습니다. 이제 이를 끊어내고 각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각성은 불필요한 정보를 단절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첫 발을 내딛으려면 먼저 정해진 방향과 목적지를 '내'가 선택 해야 합니다. 지금껏 우리의 엉거주춤한 자세는 무엇이 되어야 할지 모르기에 무엇이든 준비한다는 불확실성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카오스가 만들어낸 것입니다. 146p

-'한솥밥 식구'는 이러한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비유일 수 있습니다. '같이 밥 먹자, '한강에서 라면 먹자, '주꾸미 가 제철이라는데 같이 먹으러 갈래'와 같이 언제든 편한 만남이 가능한 관계는 다른 의무는 함께하지 않으면서 일상과 식사를 함께하는 선택적 대안가족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관계 확장이 가능한 이유는 '식구'라는 단어의 어원에서 유래합니다. 같이 밥을 먹는 이들이라는 의미를 '가족'의 동의어로 오랫동안 사용해 왔기 때문입니다. 264p

Edgar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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