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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를 꿈꾸는 20대 청년의 이야기

01
Jan

<매일이, 여행>


◆ 함께한 플레이리스트 ◆
리도어 - 영원은 그렇듯
리도어 - 내 방안은 푸른 바다

◆ 밑줄 문장 ◆
-그녀는 그 1년간의 유학 시절에 13킬로그램이나 살이 쪘지만 아무튼 먹는 쾌락을 마음껏 누렸고,
연애에도 온몸을 불태웠고,
그 남자와 갈 데까지 갔다가 헤어졌고,
그런 와중에도 나름 공부해서 이탈리아어를 습득했다.
결국 그 순수함은 결실을 맺어, 일본으로 돌아온 그녀는 살이 쏙 빠졌고,
이탈리아어를 사용하는 일자리를 잇달아 얻었고,
시간을 두고 조금씩 연애의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 멋지고 성숙한 여자가 되어 가고 있었다.
그것은 젊은 시절에 이목을 과도하게 의식하기보다 하고싶은 일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노력한,
열린 마음의 선물이다. 20p

-지금이 되고 보니 투명하고 싸한 공기 속에 떠 있는 토스카나 경치의 그 부연 환상적인 아름다움과
너무 추워서 툭하면 들러 몸을 녹였던 선술집의 와인 향,
차갑게 얼어붙은 밤의 돌길에 울리는 구둣발 소리,
간에 좋다고 해서 몇 번이나 마셨던 쓰디쓴 허브 티의 뜨거움,
한겨울 유럽 특유의 저 녹아내릴 듯 섹시한 분위기....
그 모든 것이 가슴이 먹먹해질 만큼 그립고 아름답다.

"좀 귀찮고 힘든 일이 있어도 힘을 내서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그 여행이 아무리 가혹한 것이었어도 나중에 남는 추억은 훨씬 더 멋있어진다.
이게 나의 철학입니다!".
기억의 마법은 끔찍하고, 그리고 또 멋있다.
친구의 철학에 한 표를 던진다. 29p

-부인이 남편을 위해 마테차를 우렸다.
찻잎을 컵에 담고 따끈한 물을 붓는 그 방식이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무척이나 그리운 느낌이 들었다.
여행은 인생을 몇 배는 풍요롭게 하는구나. 33p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삶을 풍족하게 해준다는 파트 생각 남

-조그만 꽃처럼 자잘하고 하찮은 행복 ....
인생이란 사실 그런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학과 연애, 결혼, 죽음, 그런 큰 일들로만 이루어져 있는 게 아니다.
매일매일 조그만 일이 다 기억할 수 없을 만큼, 다 셀 수 없을 만큼 생기고,
그 안에 조그만 행복을 알알이 느끼면서, 숨 쉬면서,
영혼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행복이 조금씩 깎여 나가고 줄어드는 현실이 슬프다.
알기 어렵고, 효율적이지 못하고, 아무래도 상관없게 여겨지기 때문에
점차 사라져 버리는 것들이 어쩌면 영혼에는 가장 좋은 영양소인지도 모른다.

주변을 따라 하느라 알게 모르게 예민해지고, 형식만 우선하고,
숨통이 막히는 그런 삶을 살지 않아 다행이다.
나는 몸은 지쳤지만 '추억을 만드는 것만이 인생이니까 가기를 잘했다.'(여행)
하고 생각할 수 있었다. 170p

-자기 시간은 자기 것이다.
몸을 반듯이 하고 잘 보면, 하루 종에는 반드시 보물이 한 개 정도 잠들어 있다.
그걸 잘 갈고닦아, 편안한 잠 속으로 들어가자. 197p

-아침에 일어나 옆에서 자는 아기를 보면, 그쪽도 살며시 눈을 뜬다.
그리고 내 얼굴을 보고 방긋 웃는다.
하루의 첫 얼굴이 웃는 얼굴이라는 것은 하루의 시작을 아무 의심없이 받아들인다는 뜻이리라.
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가! 나는 매일 아침 감동하고,
자신이 무언가를 까맣게 잊었다는 것에 놀란다.
언제인지 기억하지 못할 만큼 오랜 옛날, 내게도 아침은 즐거움의 시작이며
작은 죽음으로부터의 소생이었을 텐데. 205p

Edgar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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